서울에서 봄즈음에 눈이 오면
시간이나는 대로 산을 찾는다
혹 비가와도 경기이북의 산에는 눈이 오는 확률이 높아서
산을 찾아가보는 편이다
몇년전에 비맞고서 오른산에서는 눈이 쌓이고 있었다
그때는 날씨가 흐려서 사진은 좋은것을 찍지 못했지만
봄 즈음에는 날씨가 고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는것을 온 몸으로 깨달았던 해였다
말로는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몸으로 느끼기는 처음이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이다
그 뒤로는 기회가 닿으면 놓치지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덕분에 눈속에서 피어있는 꽃 사진을 몇 잘 찍을수가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사진을 가질수가 있겠지
헌데 그 사진을 가지고서
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