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있는 풍경

앵초과

기생꽃(Trientalis europaea var. arctica (Fisch.) Ledeb.)

민솜대 2013. 6. 4. 22:10

 

 

 

 

 

 

 

 

이 곳에 몇년만에 들러보았다

일부러 간것은 아니었고 인가목을 보고 싶어서 들렀던 곳인데 주벼에 이녀석이 살고 있어서

편한 마음에 잠깐 들러서 보기로 했었다

사실 차로 갈수있는 곳이라서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별로 좋을것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기우는 항상 현실로 나타나는것 같다

가보니 주변에 꽃은 다 사라지고 겨우 10여개체만이 남아있었다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은 너무나 뚜렷해서 그 주변의 두루미꽃까지 짓밟혀있었다

이제는 스스로 번식을 할수있을지 걱정이 될정도로 개체가 줄어있어서

이 곳의 기생꽃이 얼마나 갈지 의문스러움만 안고 나왔다

이 곳도 모델이 좋은 녀석은 살아남았고 그렇지못한 녀석은 무자비하게 도태되어있었다

이 곳도 잘생긴 녀석은 살고 못생긴 녀석은 도태되는 인간의 추함이 그대로 적용된 사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