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병원으로의 입원이 내 일상을 뒤집어 놓은 몇일이었다
개인적으로도 그랬지만 집안식구들에게도 힘든 몇일이었다
단 몇일동안의 소동이 내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집사람이나 아들 딸 형님이나 동생들 누나들 모든 식구들에게 불만도 있었고 평소에 내가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도
궁금했었는데 이 소동으로 내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었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기에 마음편히 쉬러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완전히 혼자서 다니고 싶었고 마침 40년지기 친구가 제주에서 일을하던 중이었기에
겸사 겸사 떠났었다
아침일찍 제주로 들어가서 그동안에 꼭 가보고 싶었던 그러나 식구들이나 다른사람들과는
같이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런 장소였기에 차를빌려서 저녁때까지 다녀보았다
미리 계획을 세웠으면 순차적으로 갔을텐데 계획없이 갔기에 제주를 한바퀴돌았었다
친구가 일을마칠때까지 돌아봤는데 코로나19로 인한 폐쇄로 인해서 주변만 볼수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서우봉 숲길과 일제의 잔재 동굴진지 이곳은 어장날 위험이 있다고 안내판이 붙어있었다
4.3사건 관련 유적지
너븐숭이 유적지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한 비석이 세워져있었다
이제는 우리모두 앞을향한 장소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꼭 와보고 싶었던 김영갑 갤러리
코로나로 인한 폐쇄되어있어서 너무 아쉬웠다
추사 유배지
가 보았는데 이곳역시 폐쇄가 되서 전시관은 들어가 보지 못했다
너븐숭이 주변에 서우봉이 있는데 이 곳에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었다
전혀 알지 못했었는데 새롭게 알았었다
진지로 만든 동굴이 상당히 많이있었다
이러한 것은 조금더 알려야 하지않을까
우리는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데 너무 소극적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