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꽃사진으로 바꾸고 처음으로 나를 흥분시키던 꽃이다
이 식물을 사진으로 보고 무척 꽃이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허나 이름이나 겨우알았지 무엇을 어데가야 할지도 모르는
막연히 찍고 싶대서 찍을수있는 것은 아니기에 뭘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러다가 강원도의 고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던 중에 등산로를 조금비켜나서
혹시나하고 찾아보았는데 그곳에 그가 있었다
그것도 막피어난듯한 깨끗한 꽃이
앞뒤가릴것없이 몇 롤의 필름을 소모했다
그렇게 흥분돼고 짜릿한 사진을 찍은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 꽃을 보고나서는 그 높던 산이 높아보이지도 않았고
왕복 8시간이 걸린 산이었지만 집에오는 차안에서도 전혀 피곤한줄을 몰랐었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가끔 짜릿한 기분을 느낄때가 있어서 아주 좋다
아마 그 날을 계기로 꽃사진에 더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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