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동네에 사시는 어르신이 이 식물을 뽑아와서
한 회원에게 문의를 하였단다
그 회원은 앞뒤가릴것없이 그 분을 따라서 자생지로 향했고
자생지에는 너무나도 많고 실한 할미꽃이 천지삐까리로 있었단다
다음해에 우리모두가 그 곳을 방문하였고
작년의 이 꽃을 촬영할때까지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잘자라주었다
현지에 거주하는 친구의 전언에 의하면 우리가 이꽃을 찍은후에
더 핀모습을 보러갔다가 모두가 남채된 광경에 말을 놓았단다
누구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처참하게 사라질줄이야
거의 5년이상을 잘 자라주었던 식물들인데
넓은지역에 할미꽃도 같이 새육하고 있었고
주위에는 중간형으로 보이는 개체도 상당수가 있었는데
모두 같이 사리지고 말았다
같은 시기에 오랜시간 관리를 해오던 광명에 있던 개체도
가라지는 비보를 들었다
희귀식물이고 아름다운 꽃이라서 그런지 자생지가 노출이 되면
가차없이 사라지는 수난을 당한다
해서 우리모두 무척 조심해서 찾아보았고
자생지에대한 정보없이 누구에게도 알려주지않았는데
두곳의 노랑할미꽃이 같은시기에 사라지는 것이 과연 우연일까
누구를 의심하는것은 나를 힘들게 함으로
새로운 자생지를 찾기를 바라면서 잊기로 했다
사라진 광명의 노랑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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