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있는 풍경

꽃따라가기

큰방울새난(Pogonia japonica Rchb.f.)

민솜대 2010. 6. 7. 21:29

큰방울새난을 처음으로 본것은 남쪽의 한 섬에서였다

원래 이꽃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는데 어찌보면 옵션으로 본 셈이된것이다

제법 많은 개체가 있었으나 사실 그리 예쁜꽃은 아니었고

원래보고자했던 식물이 아니었던 만큼

사진 몇장을 찍고 관심에서 멀어졌었다

그후로 계속 그곳을 가서 볼때면 항상 옆에서

보아주기를 바라고 있었고 나는 계속 옵션으로서

보고 왔었다

물론 다른곳에서도 볼수가 있었고

또 그곳에가면 언제라도 볼수있다는 안도감이

그꽃에대해서 덜 관심을 갖게한것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난초라는 식물이 언제라도 남채를 당할수가 있지만

오히려 이꽃은 남채가 덜 심한편이라는 것이

더 마음을 풀어버란지도 모른다

올해는 우연찮은 기회가 되서 다른 자생지를 찾아볼 기회가 되었다

많은 개체수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제법 자샌지를 유지할만큼의 개체수가있었다

반가웠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볼수있는

기쁨이 있었다

무엇이든 그자리에있을대 가장아름다운것이 아닐까

꽃이든 사람이든 하나의 돌까지도

제자리에 있을때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것이다